효월의 종언 스샷 정리
사담도 있어요(종종 많이 부정적임 주의...)
첫 스샷은 칠흑 마지막날 새벽에 완료한 세이브더퀸으로
세이브더퀸 진짜 가슴 웅장해지는 얘기였는데...
좋으면서도 메인에선 이보다 누추한 얘기를 봐야만 하리라 각오는 했으나
갈레말드 들어가자마자 스스로 각오가 많이 부족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도 엔딩 보고 간 덕에 효월 메인에서 보즈야 해방군이 아는 척해주는 건 좋았습니다...
너희가 갈레말 구호팀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말야
아무튼 세더퀸 적극 추천합니다. 누추한 게임에 귀한 이야기
이건 나만의 굿바이 칠흑 스샷
이하 진짜로 효월 메인!
동행은 최고의 OTK 컨텐츠다...
근데 나중에 시간에 쫓기며 진행하기엔 조금 어노잉하더라고요(특히 갈레말드라든가... 갈레말드에서)
꽃이 잘 어울리는 그 남자
이번 메인 보고 나니 얘 볼 때마다 좀 웃겨졌지만
내가 사랑하는 애들 챙겨줘서 고ㅗ맙다 짜식들아...
난 니네가 얘네 다 잊어버린 줄 알았다...ㅅㅂ
구브라옷 챙겨가길 잘했어
싸가지 레전드인 나의 사형
사형이 뭐라 하든 사부님은 최고예요!
이외에도 모이게 된 상황은 용납 불가능하지만...
기공사 빼고는 다 키워둔 직업이라 NPC들이 아는 척해주는 거 좋았음
해병이다아아앗!
여까지 아이스하트 입고 밀다가 갈레말드 메인 좆같아서 보즈야 해방군옷으로 갈아입음
근데 그 상태로 몸 뺏김 .......... ..........
우주라서 오메가 타고 다님
달 파트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어서 미는 동안 흥미진진했음
아직 뒤쪽 전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던 시점이기도 했고...(너무 냉소적으로 말하나...)
이번 메인 개인적으로 꼽는 베스트 파트: 베스트웨이 피난처
HESC 프로젝트 생각도 나고요 그 쪼매난 귀염둥이들이 뭐 이렇게 사람 가슴 찡하게 하던지
ㅠㅠ퀘스트 이름 보고 비명 지르다 보니 찍혀있던 스샷
그래... 이번 메인 칠흑까지의 메인을 더듬는 부분들에만 정직하게 가슴이 반응하더라
덩달아 정직한 스샷포인트
ㅠㅠ
하지만 엘피스 맵이 너~무 예뻐서 여기부터 갑자기 스샷량이 늘어남...
그리고 헤르메스라는 남자 말인데...
칠흑 보면서 이게 공식의 의도인지 내 착즙인지 모르겠던 고대세계에 대한 비판을 가시화해준 캐러라
너무 귀하다 여기며 스토리 보고 있었는데...
ㅠㅠ이런 중요한 문제의식을 가진 캐릭터를 이런 식으로 써버리는 건 조금 잘못됐지요?!
특히 이 남자의 혼이 후일 결국 무슨 짓을 하게 되는지를 생각하면 더더욱 말야...
헤르메스를 이렇게 (캐릭터의 본의는 아니었으나)빌런으로 세팅할 거라면
베네스가 좀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장면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내가 캐릭터로서 베네스를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베네스가 완전무결의 영웅으로 그려지는 건 파판14가 지금까지 숱한 도의적 오류 ㅋㅋㅋ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수해온 단 하나의 도덕적 원칙을 버리는 것 같아서 좀 별로였어...
바로 야만신 소환이 잘못되었다는 원칙 말이야 (애초에 난 베네스도 물들어버린 자로서 좋아하는 거라)
여기에 더해 헤르메스(+메테이온)의 후반부 행동 양식이 너무 파판14 스타일치곤 튄 탓에
여러모로 이 캐릭터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한 채 이후 전개를 맞아야 했던 게 스스로 아쉽다.
그래서 엔딩까지 집중을 영 못 한 것 같아서...
엘피스 파트는 뭐니뭐니 해도 익숙한 몹들 탄생비화 보는 게 너무 재밌었음...
스스로 불러온 재앙도 몇 개 만들고 ㅋㅋㅋ
효월 오리지널 씬 중 유이하게 눈물 글썽하게 만든 장면
아 씨쇼 살살요
아쉽니 어쩌느니 해놓고 씨쇼한테 열라 추근댔음
효월 오리지널 씬 중 유이하게2
흑......
흑흑......ㅠ.,...
잠깐 83토벌전 막 연 냥냐 매칭 거들러 다녀옴 흐흐 ㅋㅋㅋ
효월씨즌 유일한 가좍사진...
89던은 미망인조(ㅋ) 데려갔다옴...
아니 근데...
막넴에서 챙겨줄 줄은 몰라서 기절했다 깼음
ㅠㅠ
고민했는데... 하이델린으로서 더 오래 빛전이랑 함께해줬으니까... 골랐습니다.
새벽 정식은 피자 가라아게 부리또 케이준샐러드 플랫브레드 현자샌드위치 치즈버거입니다 아시겠어요...
ㅠㅠ가좍사진2
맨날 창천조는 가좍이라고 염불 외긴 했는데
정말로...
창천조는 가족... 이더라...ㅠ 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찡했네
현실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상대랑 함께한 중 좋았던 기억을 상대도 좋아하는 게 느껴질 때 뭉클하잖아요.
폴리곤들에게도 비슷한 감정을 느껴서 놀랐다... 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게임 사랑해서 말이지ㅠ
여기서 그 연출을 쓰다니...(좀 비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솔직히 좋았다)
아니... 용 유령 있길래 미드가르드 오름 고향별?ww하면서 오메가랑 쓰리샷 찍었는데
진짜라서 고인능욕스샷됨 미안하다 용들아
에스티니앙 말인데...
너무 죽은 놈들이 많아서 기억 1도 안 나 (-.,- ) 이지랄해놓고...
다 기억하고 있는 거 개 짱남... 그래 이 츤데레 인소남주야 아오 짜증나(이색히를 존나게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요 이런...
그리고 이런.............
근데 별개로 5.5부터 메인의 에스티니앙 좀 느끼ㅋㅋㅋㅋ해져서 미치겠어...
나 85레벨 가정방문 퀘스트에서도 에스티니앙을 골랐단 말야 근데
아니
옷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뒤는 너무 멋진척하길래 짱나서 소리 지르느라 스샷도 안 찍음(주접 아님)
푸용은 멋있었다 압수
이 파트의 모든 게 뇌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맵이 예뻐서 스샷은 남김...
뭔가 이번 메인 전체적으로 이런 장면을 연출해야지... 하고 예쁜 이미지를 먼저 생각해놓고
나중에 스크립트를 덧붙인 티가 나서 거부감 들었는데(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감성을 별로 안 좋아함... 그냥 갠취입니다)
그래도 덕분에 화면만큼은 매 장면 장면 끝내주게 예뻐서 스샷 찍는 맛은 있었음
오히려 울티마 툴레는 엔딩 다 보고 와서 사람들 해석 찾아 읽고 서브퀘스트 하고 또 서브퀘스트를 통해 바뀌는 맵의 모습을 보니까 좋다 싶더라.
이번 메인 이런 식으로 상징의 영역까지 가야 의미를 얻는 게 많았던 것 같음 이야기로서는 실패했단 뜻이죠(라고 전 생각...)
오케아노스가 있길래 찍었음(ㅋㅋ)
근데 저 나무 진짜 인게임 명칭도 세계수<였던
에휴......
나의 저주인형 드디어 우주 끝에 버리고 온 것도 좋고 제작진이 이 캐릭터에게 부여한 상징성, 그래서 스토리의 하이라이트를 얘한테 고의로 할애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도 납득했는데
이 게임은 왜 공적 영역에서의 처벌... 이라는 걸 다루질 않나요?
기껏 뭔가 일어난 건 미들네임 바뀐 게 다잖아 ㅋㅋ 소중한 어머니 크리스탈 적금도 이 색히가 깨먹었고!!
갠적으로 89던에서 아몬의 최후가 꽤 꼬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이이제이 레전드)
제노스도 하다 못해 그냥 율루스한테 칼 맞고 갔으면... 어땠을까... 이왕이면 율루스도 동귀어진하면 좋고...
헉 나 지금 부정적인 뒤나미스 너무 발산해서 야수 되겠다 키오츠케로!
짤방 주신 건 감사...
다른 고대인들이 지나갈 때엔 돌아보지 않다가 베네스에 한해서만 잠깐 돌아보는 게 좋았습니다
어쨌든 베네스(내지 하이델린)는 빛전에겐 대체 불가능한 존재니까요 지금껏 그랬고 앞으로도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