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11
2021. 6. 11.
시작해버렸다... 그 게임... 너무 받은 게 많아서 이제 못 접는다...
사실상 내게 커마 결정권이 없었는데도 십시일반 꾸며주신 아이템을 조합하고 나니
우리 집 빛전이랑 옛날 옛적 플레이하던 메이플 주캐하고 똑 닮아놔서 이거 그리면서 와하학 웃음
이게 운...명...?
예정보다 휴재가 짧아져서 바쁜 관계로 아주 빠른 진행은 어렵겠지만
주워들은 게 많은 뉴비 특유의 거만함으로 무장하고 가보겠음.
나도 처음엔 그저 귀걸이를 주웠을 뿐이라며 울 수 있기를...
이하는 오타쿠 얘기...
게임 시작할 때마다 컨셉을 하나씩 잡고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파판14는 특히 그렇게 컨셉 플레이하던 내용을 공식이 손 들어줘서 더 가슴에 팍 꽂힌 것도 있었음
평소 겜 루틴과 달리 지금 시작부터 엄청 쎄보이게 됐는데... 밀레는 초월자 설정이라는 것 같으니 초장부터 좀 세보여도 몰입에 지장은 없지 않을지?
그런데 이 게임, 다른 게임과 비교하자면 캐생성 이후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편인데...
외려 마을 NPC들의 안내만 주구장창 받았는데도
G1 오픈 퀘스트의 던컨 촌장님이 자네가 있어서 다행이란 말을 대뜸 하기에 의아했음
스토리 퀘스트가 이후에 추가된지라 실제로는 그 사이 여러 자잘한 퀘스트를 했다는 설정이겠거니
메타적으로 이해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후발주자의 아쉬움은 이거다.